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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막판 부동층 공략 ‘총력전’
이대엽,굳히기냐 vs 막판 역전이냐?

[5.31 지방선거 D-1] 성남지역 구석구석 누비며 마지막 한표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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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중
기사입력 2006/05/30 [18:21]

5.31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0일 열린우리당 이재명, 민주당 장영하, 민주노동당 김미희 시장후보 등 3명은 성남지역 곳곳을 누비며 막판 부동층을 공략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면서 유권자들의 마지막 한표, 한표에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달리 한나라당 이대엽 시장후보는 오후 6시 성남시청 앞 거리 집중유세만을 남겨둔채 다른 후보들과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기초.광역의원 후보들도 자신들의 지역구 유권자들은 구석구석 만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 5.31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0일 열린우리당 이재명, 민주당 장영하, 민주노동당 김미희 시장후보 등 3명은 성남지역 곳곳을 누비며 막판 부동층을 공략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면서 유권자들의 마지막 한표, 한표에 지지를 호소했다.     © 성남투데이

열린우리당 이재명 후보는 오전 7시 판교톨케이트 입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성호시장, 은행시장, 세이브존, 산성역, 상대원 시장, 단대오거리, 예일병원 사거리 등 수정.중원구 기존시가지를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지지를 호소한 뒤 오후 9시 30분 성남시청 앞에서 마지막 집중 거리유세를 펼친다.

이 후보는 30일 오전 유권자 지지호소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 이대엽 시장의 재집권은 성남의 수치”라며 “성남의 미래를 새롭게 열기 위해서 이재명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5억7천으로 같은 당 시장경선후보를 매수하여 출마를 포기하게 만든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 세 차례의 TV토론도 참석하지 않은 이대엽 시장이 당선된다면 5.31 지방선거일은 성남시민 치욕의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정부여당 심판론’주장에 대해서도“열린우리당이 잘못했다면 대통령 선거에서 매를 들어달라”며 “시민들이 매를 든다면 기꺼이 맞겠지만 그 매를 대선까지만 연기해주고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자제 선거에서는 부패하고 무능한 이대엽 시장을 심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세번의 TV토론을 통해 준비된 시장이라는 것을 증명 받았다”며 “시정에 대한 공부를 가장 많이해 매니페스토 형식으로 10개의 공약을 발표하고, 100대 공약을 꼼꼼히 준비했다”며 “똑똑하고 성실하게 준비한 젊은이가 지역에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후보는 31일 투표에서 “2%가 부족하다”며 한나라당 이대엽 시장의 재집권을 막기위해 민주당,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의 전략적 투표를 간곡히 호소했다.

민주당의 장영하 시장후보도 오전9시부터 분당구 유세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중원구와 저녁에는 수정구 중앙시장과 재래시장앞에서 거리유세를 벌인 뒤 오후 7시 30분 종합시장 앞에서 마지막 집중 거리유세전을 펼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김미희 성남시장 후보도 새벽 2시 30분 택시기사들이 몰리는 가스충전소와 건설일용노동자이 많은 수진리 고개 등을 시작으로 서현역 출근 인사, 은행시장, 상대원시장, 아튼빌, 중앙시장, 구 인하병원 사거리, 신흥주공 등을 도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 한 뒤 오후 9시 종합시장 앞에서 마지막 집중 거리 유세전을 펼친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29일 “민선3기내내 부패비리 의혹, 무능행정을 이끌었던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의 재집권을 막아야 합니다.”라는 유권자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의 지방자치 완전독점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대신 개발사업이 판치고 부자들의 세금은 줄고 서민의 세 부담은 증가할 것”이라며 “지방자치의 꽃인 주민발의, 주민소환제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또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일당독점 지배를 견제해야 하고 무능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열린우리당은 이 일을 할 수 가 없다”며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김미희 후보가 한나라당에 맞서 주민의 권리를 지키고 서민의 요구를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지역주의와 부패정치, 보수정치를 넘어 전국정당, 정책정당, 진보정당의 길을 개척해 왔다”며 “거대양당에 맞서 9명의 국회의원들이 노동자와 서민의 편에 늘 함께 하고 4년전 지방의회에 진출한 지방의원들은 지방자치의 충실한 감시자, 견제자의 역할을 해오면서 부족하고 더디지만 진보와 개혁을 이룩할 수 있는 철학과 능력, 구체적인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민주노동당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정치가 국민들에게 변화와 감동,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책정당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후보와 실력있는 민주노동당 기초,광역의원 후보들을 지방의회에 대거 진출시켜 달라”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또 “이대엽 시장후보가 TV토론회를 거부하는 것은 부정비리 의혹과 무능행정에 대해 평가받기를 두려워하고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으로 5.31지방선거를 몰고가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한나라당 이대엽 시장후보의 TV정책토론에 불참한 것은 100만 성남시민을 우롱하는 오만방자함을 넘어 약속했던 정책선거 포기선언이고 성남시민의 알권리를 부정하고 박탈하려는 안하무인격 태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대엽 시장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임에도 특별한 일정 없이 오후 6시 30분 성남시청앞 집중 유세를 마지막으로 선거운동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당초 10시에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었으나, 11시로 연기한 뒤 갑자기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기자회견문만 언론사에 배포해, 선거 막판까지도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등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내)경선을 거쳐 후보로 확정되는 과정도 어려웠지만 본 선거에서 경쟁 후보들의 지나친 견제와 비이성적 음해와 네거티브 선거전이 정말로 참기 힘든 고통을 겪어 이번 선거가 그 동안 치러온 그 어떤 선거보다 가장 어려웠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이대엽을 지지하는 많은 유권자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중심을 잃지 않고 오늘까지 올 수 있었다”며 “5월31일은 오만하고 무능한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는 날인 만큼, 기호2번 한나라당 이대엽을 반드시 선택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또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많은 비판적 의견들이 있었고 이 같은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해 민선4기를 책임지는 시장에 당선이 된다면 이 의견들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당내 경선 후보들뿐 아니라 시장선거에서 경쟁 후보로 나선 세명의 훌륭한 능력이 시 발전을 위한 자산이자 동력이라는 것을 믿으며, 무조건적 반대만 하지 말고 앞으로도 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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