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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새누리당 등원 ‘자동산회’ 결정

‘회기 소진’ 의회 파행운영 책임 모면키 위해 원포인트 등원…‘정례회 회기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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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중
기사입력 2012/08/09 [15:33]

성남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 협상을 둘러싸고 새누리당의 등원거부로 파행운영을 거듭한 지 39일째 되는 9일 오전 제186회 9차 본회의를 열어 7월2일부터 8월9일까지 회기를 결정하고 자동 산회했다.  

이로써 성남시의회는 법정 정례회인 50일 가운데 39일을 아무런 안건도 처리하지 못하고 회기만 낭비한 채 허송세월로 보내 나머지 11일 동안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할 수 있게 됐지만, 회기 낭비에 대한 책임은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성남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 협상을 둘러싸고 새누리당의 등원거부로 파행운영을 거듭한 지 39일째 되는 9일 오전 제186회 9차 본회의를 열어 7월2일부터 8월9일까지 회기를 결정하고 자동 산회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의회는 9일 오전 11시께 등원을 거부해 왔던 새누리당 의원 9명(이재호, 이윤우, 김순례, 김재노, 박완정, 강한구, 한성심, 황영승, 이영신) 과 민주통합당 15명 전원이이 참석한 가운데 회기 결정의 건을 다루고 산회했다.

회기결정의 건을 처리한 뒤 신상발언에 나선 강한구 의원은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를 언급하면서 “최윤길 의장의 용퇴와 새누리당 이재오 대표,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의 사퇴만이 의회정상화의 유일한 방안”이라고 동반 사퇴를 주장했다.

강 의원의 신상발언에 앞서 새누리당 대표단 의원 5명(이재호, 김재노, 박완정, 이윤우, 김순례)은 강 의원의 신상발언을 듣지도 않고 퇴장해 버렸다.

민통합당 김용 의원도 신상발언을 통해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등원소식을 듣고 의회 정상화의 기대감을 가졌지만, 그렇지 못해 유감”이라며 “오늘로서 정례회 회기 39일을 까먹고 전국적인 지탄을 받고 있는 성남시의회가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회기결정 외에 원구성을 마무리하는 진정성 있는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회기 결정 후 어떤 고민과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퇴장하는 행동은 시민사회로부터의 거센 비난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한 것”이라며 “위장의회의 기만적인 행위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미 185회에 처리했어야 할 후반기 원구성중 부의장 선출 건이라도 처리하고 상임위 구성 등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시민으로부터 불신 받는 의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면피용 행위를 그만두고 부의장 선출건등에 대한 조속한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여로 어렵게 속개된 본회의가 아무런 의미 없이 끝낼 수는 없다”고 정회를 요청한 뒤, 오후 2시에 회의를 속개해 줄 것을 요청해 최 의장이 이를 수락했지만, 오후 2시 본회의는 새누리당의 등원거부로 열리지 못하고 자동 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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